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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빅데이터 ①] 빅데이터기업 美 5000개 vs 韓 100개
2019-11-06 관리자 조회수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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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9.11.05. 오후 6:04 최종수정 2019.11.05. 오후 8:30 

5G시대 진입하며 데이터 폭증

매일 영화 10억편 분량 쏟아져



전세계 1만개 기업 시장 각축

제조·물류·의료…전산업 파급


#1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트럭 브랜드 트리톤그룹. 이 회사는 실시간 물류 정보를 1만5000개 화물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트리톤그룹이 생산하는 만(MAN) 트럭과 폭스바겐 버스·트럭에 20㎝ 크기 수신기를 부착해 실시간 물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전달한다. 화물업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만으로 트럭 위치는 물론 주행 시간과 운행 기록, 연료 사용 현황, 연비 등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운행 효율을 높인다.

#2 배송대행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는 미스터피자, KFC, CJ푸드빌, 롯데리아 등에서 매달 420만건에 이르는 주문을 받아 처리한다. 주문 클릭에서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불과 24분37초. 빅데이터로 점포 위치와 주문 위치, 배송기사 위치를 수집해 이를 토대로 배달기사에게 최적의 동선을 추천하는 것이 비결이다.

빅데이터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인류는 매일 하루에 250경(京)인 2.5퀸틸리언(quintillion) 바이트에 달하는 흔적을 남긴다. 통계학자인 네이트 실버가 말한 대로 이 가운데는 소음이나 신호도 있지만 인류는 빅데이터라는 발자취를 추적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데이터학계 석학인 존 탤벗 미국 아칸소대 교수는 '유용한 빅데이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데이터라고 할지라도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쓸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빅데이터는 이미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됐다. 5일 매일경제가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크런치베이스'를 전수조사한 결과 10월 현재 전 세계에 있는 빅데이터 스타트업은 974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금껏 이들 기업에 투자된 자금만 805억7953만달러(약 94조원)에 달했다. 이들은 빅데이터 솔루션·컨설팅·서비스 등으로 빅데이터 시장에 직접 뛰어든 스타트업으로, 빅데이터를 간접적으로 활용하는 기업까지 합하면 이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분야는 물류와 교통이다. 중국 청두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버스 승강장 내 과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28㎞ 길이 제2순환도로에는 화웨이가 500m 간격으로 5G 기지국을 설치했고, 버스에서 발송하는 정보와 승강장 인식 정보를 데이터로 수집해 승객 과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빅데이터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시리즈를 통해 조망하는 '세상을 바꾸는 빅데이터(세바빅)' 기획은 홈페이지에서 반응형인 인터랙티브 뉴스로도 볼 수 있다.

[기획취재팀 = 이상덕 팀장(선전·서울) / 이선희 기자(런던·프랑크푸르트) / 조광현 연구원(선전) / 강민경 연구원(실리콘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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